창작가사집

6. 윤봉길 의사

관리자 0 1,843 2018.06.05 11:09
❚윤봉길 의사❚
 작곡: 정철호
               
(아니리)
이때의 김구선생 상해에 머루르며 왜장 백천 사살하여 일본 기습 꺾으려고 윤봉길과 거사꾸며  허리띠를 졸라 맨다.

(창조)
태극기 앞에 서서 한 잔 술로 맘다질제 유물로 시계 교환 하늘에 맹세하고  서제 폭탄 품에안고 홀현히 뛰어드네
(중머리)
그때가 어느땐고 일본 풍속 천장절날 윤봉길 우리의사 수통에 다가 폭탄 넣고 물모양 어깨메고 홍구공원 당도 하니 일본 헌병 느러서서 수색 감시 엄하 것만 백천 운명 다함인지 무사 통과 하였구나. 윤의사가 좋아라고 물통을 손에 들고 식장에 들어서니 싱해 왜놈 다 모였네. 백설같은 포장 둘러 하늘에 펄렁이고 한 가운데 일장기요 좌우에 육해군기 수 만명 일본군대 넓은 광장 메워있네 구름가치 모인 관중 차일을 두른 듯이 울굿 불굿 옷자락이 파도처럼 출렁인다. 단상을 바라보니 육군대장 백천이와 문무백관 늘어서고 성양손도 앉았구나 의식이 시작되여 일동 기립 일본 국가. 윤봉길 우리의사 거사 장소 정해 놓고 태연 자약 걸음거리 어는두가 의심을 할까.

(아니리)
이리 저리 눈치보며 백천 앞에 닥가가네

(자진머리)
군악대 연주속에 백천이 나와설제 비호인 듯 관중 속에서 윤봉길 뛰어 나와 번개같이 날랜 동작 백천 앞으로 우루루 쿠궁쾅 터진 폭탄소리 천지가 뒤집휘며 백천이 너머지고 중광이는 꺼꾸러져 야촌도 쓰러지며 문무 백관 넘어간다. 정신없이 달아나고 넋을 잃고 도망가고 아비규환 비명소리 수라장이 되었구나 도망하다가 넘어 지고 소리치다가 기절하고 뛰어 넘다 밟혀 죽고 부딧쳐 죽고 깨어져 죽고 채여서 죽고 깔려 죽고 엎어져 죽고 뒤집혀 죽고 횡사즉사 액사오사 이것 바로 천벌이로구나. 사방에서 우루루 관중은 소동일제 그때에 우리의사 백천 죽음 확인한 후 만족한 듯 한번 웃고 자살을 기도한데 일본 헌병 달려들어 붙들리고 말았구나. 내 할 일 다했거든 무슨 여한 있을 손가 구천 지하 가신선영 이꼴을 보실 터니 원한을 푸오시고 왕생 극락 하옵소서 대한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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