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판소리 안중근전-(안중근이 투쟁길에 나서는데) 작곡:정철호

작사: 최종민
작곡: 청강 정철호국가무형문화재
창: 안숙선 국가무형문화재

안중근이 투쟁길에 나서는데

【아니리】 
한때 안중근은 인재를 양성하여 사회를 개혁하고 나라를 구하기위하여 사재를 털어 진남포에 심흥 학교와 돈의 학교를 세우고 교육사업에 몰두한적이 있었다.

【창조】 
그러나 나라의 형세는 급격히 나빠지고 국운이 누란의 위기에 빠지니

【아니리】
도저히 앉아서 나라 망하는 꼴을 볼수가 없었다 이에  안중근도 떨쳐 일어나 국외로 투쟁길에 나서는구나 북간도와 해삼위등지를 다니면서 동포들을 계몽하며 의병을 일으킨다

【중머리】
동포들이여 동포들이여 내한말을 들어보오 우리 한국의 참상을 그대들은 아는가 모르는가?
이등방문 우리원수 간악한 흉계 꾸며약속을 저버리고 우리 국권 침탈허니
을사조약 정미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황제를 페하고 군대를 해산하고
철도 광산 산림 처택 어느하나 빼앗지 않은 것 없이 기름진 전답과 분묘까지 파 헤치니
관청건물 큰가옥은 군용으로 징발허니 아아아---슬프도다 원통허여 어이하리 저 강도들이
도리어 우리를 포도라 일컬고 군사를 풀어 토벌하고 참혹하게 살육하니 지난 두해동안
죽은 동포가 수십만명이 죽어갔고 강토를 빼앗고 사람을 죽이는 왜놈들이 이 어찌 폭도가 아님니까 제 나라를 지키고 외적을 막는 우리가 어찌허여 폭도이요
이 모든 계략은 늙은 도둑 이등박문 그 놈의 폭행이 일어나서 사웁시다 일어나 싸워서 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