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신작 판소리 안중근전-(안중근의 모친과 면회하는데) 작곡: 정철호

관리자 0 2,057 2018.06.20 14:37
작사: 최종민
작곡: 청강 정철호국가무형문화재
창: 안숙선 국가무형문화재


안중근의 모친과 면회하는데

【아니리】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서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에게 각각 나라의 책임을 지고

【중중머리】
국민 된 의무를 다하여 마음을 같이하고 우리 모두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루도록
 동지들에게 일러다오 대한 독립의 만세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을 추리라 만만세를 부르리라.

【 아니리】
이렇듯 유언을 할제 그때의 안중근은 모친과 면회가 되었는디

【 중머리】
쓸쓸한 면회장에 모자 서로 마주서니
몇몇 간수들만 좌우로 섰구나
그때의 안의사는 모친을 바라보며
두눈에 눈물이 듣거니 맺거니
방울 방울 떨어지며 어머니 어머니
불효자식 중근이나 멀리 슬하를 떠납니다.
벌거니 타는 가슴 어떻다 말하리요 만은
타는 가슴 진정하고 태연히 웃으시며
오 내아들 장하도다 국민취여를 지켰으며
죽을곳은 얻었으니 늙은 어미 생각말고
부디 부디 잘가거라 한두말로 영별하니 어간이 벙벙
두눈이 캄캄하고 설움이 북받쳐 오르지만
나라를 위하여 죽는 아들을 부여잡고
저 길을 저속에서 울수도 바이 없이 억지로 울음을 참노라니
눈만 머니 뜨고 말못하고 서있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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