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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가] 큰 별은 바다에 지고

관리자 0 846 2021.07.08 18:40
작사 : 심우성
작곡 : 정철호
    창 : 안향년

❚큰 별은 바다의 떨어지고❚
(아니리)
이렇듯이 왜군은 각처에서 참패하자  화의가 진행되니 요즘말로 정전회담이라.

(창조)
한편 이러한때에 조신들은 정신을 못 차리고 날곧새면 당파싸움 뿐이라.
오히려 충무공 이순신장군을 모함히는 무리까지 있으니 아뿔사
충신이 역적으로 몰려서 통제사 파직되고 죄수몸이 되었구나!

(진양조)
허허허 어허허 아이고 하느님 세상에 이런일이 하늘아래 어데가있오.
왜군해병 전멸되어 남해포구 평온함에 고금천지 충무공의 충열이 빛나거늘
후한 상은 못줄망정 파직죄수 말이요
충무공을 못죽여서 한에 맺힌 왜놈장수 모락중상 옳게들어 농간에 넘단말가
지존의 상감은 군난을 망각하고 간신배의 책동으로 극형분부 내렸으니
백성들 가슴속은 원한으로 가득차네.

(중머리)
슬프고도 서러울사 충무공 신세로다. 내한목숨 죽는 것은 운명으로 알거니와
나라일을 생각하니 수심자탄 절로난다. 천신은 살피소서 지신은 돌보시오.
성은이 지중함에 왜군을 선멸하고 국난을 수복하여 국은을 갚자더니
졸지에 무사되니 절절이 한이로다.

(아니리)
이렇듯이 충무공은 실의통곡 슬퍼할 제 첩첩한 애원지통 어느누가 짐작하랴. 화의는 깨 어지고 정유재란 일어나서 십삼만 왜병대군 또다시 침략한다.

(창조)
충무공 파직후로 원균이 통제사나 왜적의 꾐에빠져 우리수군 전멸인가
그때야 조신들은 대경실색 당황하여 충무공을 기용하니 백의종군 한이로다.
맥없이 죽을목숨 살아나니 천명이나 벼슬없는 백의종군 전장으로 떠나렬 제 충무공 헛한마음
하소할곳 바이없네.

(진양조)
본진에 당도하니 수병은 간곳없고 십여척 부서진배 장탄수심 절로난다.
흩어진 군졸들은 울며불며 모여들고 거북선을 수선하여 장비를 점검한다
열두척 배를띄워 왜군과 대적할제 유도작전 진법으로 울두목에다 몰아넣고
물길을 이용하여 일시에 들이치니 왜놈수군 대패하고 왼바다를 되찾는구나.

(아니리)
이때에 왜장 풍신수길 급병으로 죽게되니 풍신수길 유언따라 일본육군 퇴각한다.왜군섬멸 좋은기회 충무공이 놓힐손가. 수천척 대소선박 왜병들을 가득싣고 어서가자 도망가자 일본으로 달아날제 노량에서 앞을막고 왜군과 격전이라.
 
(자진머리)
사기꺽인 왜병들은 싸울생각 전혀없고 목숨살자 초조하며 구름같이 달아난다.
거북선의 날랜동작 들이받고 불을뿜고 이리치고 저리치니 왜병들이 궤멸이라.

(진양조)
오호통재라 무심할손 천도로다. 왜병을 몰사시켜 구국재민 단심인데
천명이 구뿐인가 인력이 다함인가 충무공 격전중에 유탄에 숨을지니
아민족의 큰 별이여 바다에 떨어졌네.  겨레의 울음소리 삼천리에 목이메고
선천도 울었으며 초목도 흐느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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